사건내용
E씨는 배우자와 이혼을 진행하던 중 강제추행 및 아동학대 신고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배우자는 자신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접촉과 자녀 훈육 과정의 학대를 주장하며 진술 및 홈캠 영상을 증거로 냈습니다.
E씨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당시 법률혼이 유지된 채 함께 살고 있었고 갈등 속에서도 화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한 행동 역시 폭력이나 학대가 아니라 일반적인 부모의 훈육 범위라며 법률 지원을 구했습니다.
변호인은 홈캠, 배우자의 주장, 이혼 진행 경과, 부부 사이와 훈육 당시 사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혐의없음을 구하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홍림의 조력
1. 신체접촉의 맥락과 고의 분석
변호인은 제출된 홈캠 장면만으로 강제추행을 확정할 수 있는지부터 살폈습니다.
접촉의 배경, 전후 대화와 태도 및 부부의 생활 모습을 확인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의도로 한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소명했습니다.
이혼 절차 중에도 혼인관계와 동거가 이어졌고 화해를 시도했다는 사정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형사처벌 대상인 강제추행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2. 분쟁 상황과 진술 신뢰성 검토
이혼 절차와 신고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양육권과 재산분할, 감정적 갈등 등의 이해관계가 진술의 과장이나 불리한 해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배우자의 진술이 영상과 일치하는지, 사건 전후 생활관계에 모순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따졌습니다.
함께 거주하며 관계 회복을 시도한 자료를 의견서와 함께 제시해, 이혼 중이라는 사실만으로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3. 자녀에게 한 행위의 목적과 범위 설명
아동 관련 부분은 훈육의 이유와 범위를 중심으로 방어했습니다.
당시 상황, 행동 강도와 지속시간, 추가 폭력 여부 및 훈육하게 된 이유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체건강이나 정상 발달을 해치는 학대가 아닌 통상적인 부모의 훈육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영상으로 학대를 단정하기보다 양육 환경 전체와 행위 목적, 반복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사건결과
수사기관은 증거 분석과 법리 검토를 거친 변론을 검토하고, E씨의 강제추행 및 아동학대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홈캠이라는 증거가 제시된 상황에서도 두 혐의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E씨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으로 이어질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후 이혼·양육권 절차에서 형사 혐의 확정 때문에 받게 될 불이익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상이 확보되어 있어도 행위의 전후 사정, 당사자 관계, 이혼 과정의 특수성과 훈육 범위를 함께 따질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